채운동에 위치한 휴먼시아아파트에는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이웃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고 있다. 주민이 ‘함께 사는 아파트’인 것이다. 현재 휴먼시아아파트는 6개동으로 총549세대의 주민이 함께하고 있다.

문화·교육프로그램 다양

휴먼시아아파트는 올해 당진시에서 실시하는 주민자치사업인 아파트공동체 어울림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아 다양한 행복나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임차인대표회(회장 임영자)에서는 사업의 일환으로 바둑교실, 영어교실, 영화감상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감상으로는 지난 10월 <명량>이 상영됐으며, 이후에도 영화감상의 시간을 개최할 계획이다. 영어교실은 학생들의 방학 일정을 고려해 이달 혹은 내년 초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바둑교실은 아파트공동체 어울림사업이 선정되기 이전부터 휴먼시아아파트에서 진행돼 온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는 지원을 통해 더욱 체계인 바둑교실 프로그램으로 이뤄지고 있다. 바둑교실은 첫 수업 당시 수강생들은 10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자리 잡았다.

이호철 임차인대표회 부회장은 “주1회 실시한 바둑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바둑 실력이 향상됐다”며 “바둑교실을 통해 실력을 키운 아이들이 지역에서 열린 바둑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임차인대표회에서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싶었다”며 “지속성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학생들과 아파트 일반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눔 활동으로 꽃피는 정(情)

한편 휴먼시아아파트는 나눔의 정으로 따듯하다. 지난 김장철 때는 임차인대표회에서 지원해 김장김치를 담가 아파트 내 경로당에 전달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비도 보탰다. 또 임차인대표회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이규선 105동 대표의 지원으로 차를 대여해 경로당의 노인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떠나기도 했다고. 이 부회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이 단체로 나들이를 간 적이 없었다”며 “당진 지역에서 나들이가 진행됐지만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말했다.

임영자 임차인대표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타 아파트에 비해 운영비가 적은 편”이라며 “하지만 적은 자원 내에서도 최대한 주민들을 위해 우리 대표회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 차원의 나눔 활동만큼 개인적 차원의 나눔도 활발하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골프채나 신발 등을 나눈다. 새로 산지 얼마 안 된 컴퓨터를 한 학생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전달한 적도 있다. 이 대표는 “어느 날 길을 걷다 한 학생을 만났고, 나보다 컴퓨터를 필요로 했기에 조건 없이 컴퓨터를 주게 됐다”며 “이후 컴퓨터를 받은 학생의 어머니가 찾아와 고마움을 전해 나도 기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우리 아파트에는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주민대표 한마디]

임영자 임차인대표회장 “타 임대아파트와 비교하면 우리 아파트는 참 깨끗해요. 앞으로도 잘 관리해서 살기 좋고 깨끗한 아파트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이호철 임차인대표회 부회장 “‘휴먼시아 아파트에 살아서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아파트가 되기를 바라요. 아파트 주민들이 우리 아파트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규선 105동 대표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아파트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