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국어국문학과 어학반 학생 35명이 지난 4일 고대면 당진포1리를 찾아 학술답사를 진행했다.

어학반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방언(사투리)을 사용하는 지역에서 우리말의 역사와 보존, 기록의 의미를 찾고 있다.

지난 4일 학생들은 고대면 당진포1리를 방문해, 지역노인들에게 당진의 방언을 집적 듣고 기록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지역노인들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은 고전문학, 현대문학, 국어학 세 분야 중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매년 학술답사에 참여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홍정선 반장(왼) · 강덕우 학생(오)

홍정선 반장 (21세)

“방언 잘 보존·기록돼야”

“이번 학술답사는 건국대 국어국문학과의 가장 큰 행사에요. 37년 째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어국문학과 1학년부터 대학원생까지 참여하고 있어요. 반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부담이 크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답사에 참여해줘서 뿌듯해요. 저는 경북 안동 출신이라서 방언을 많이 사용하는데, 방언을 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방언은 잘 보존, 기록돼야 할 가치가 있어요. 이번 학술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별 방언의 차이점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덕우 학생 (20세)

“지역마다 다른 표현 흥미로워”

“저는 경남 진주 출신이에요. 지역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충청도 방언과 경상도 방언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방언에 관심이 있어 어학반에 참여하게 됐는데, 당진지역의 방언을 공부할 수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 한 단어를 지역마다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