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박주상씨 장남 용신군
【당진】 당진읍 주민들의 유일한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는 남산에서 지난 4일 최초로 혼례가 치러져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당진읍 박주상(한국경제신문지국장, 귀빈장 대표)씨의 장남 용신(31세, 한의사)군과 전북 부안이 고향인 신부 백종주양.
이들은 마침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산 팔각정 앞마당에서 전통혼례를 치렀다. 신랑신부는 초례청에 입장하기에 앞서 풍물패를 앞세우고 말, 가마를 타고 당진읍내를 돌아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남산에서 장남의 혼례를 치르게 됐다는 어버지 박주상씨는 “시간에 쫓겨 기계적으로 혼례를 치르는 예식장 결혼식과 비교해 볼 때 훨씬 자유로웠고 하객들도 많아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며 “하객접대가 어렵긴 하지만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당진군민의 공원인 남산에서의 공개 결혼식을 꼭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관리를 맡고 있는 당진읍은 이날 첫 결혼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같은 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공원이용에 관한 규정을 만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