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스님 / 당진포교원

연등은 무명을 밝힙니다. 무명은 지혜없는 어둠이지요

“사회적ㆍ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부처님 오신날을 맞은 지금쯤 나 자신은 부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며칠 앞두고 연등을 만드는 등 준비에 분주한 당진포교원 원상스님.

행사때 연등을 밝히는 이유를 “무명을 밝히기 위해서 입니다. 무명이란 지혜가 없는 어둠을 일컫는 말이지요”라고 말하는 원상스님은 ‘사바세계에 살더라도 시궁창에서 온화한 모습을 드러내는 연꽃처럼 속세에 물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부처님의 말씀중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되새겨 주어진 나의 삶이 가장 귀중하고 그런 내 삶과 동시에 타인의 삶도 존중해주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교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무소유를 즐겨야한다는 말을 가장 귀중하게 생각합니다. 탐욕과 화, 어리석음을 배제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하죠.”

그런 무소유를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절에 찾아오는 사람중 신상파악이 되는 모든이에게는 음식과 잠자리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영랑사 주지스님의 제자로 당진포교원에서 10년째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원상스님은 처음 불교에 입문했을 당시에는 수덕사에 있었다. 그곳에서 불도를 배우다가 다시 영랑사로 옮겨 주지스님의 배움을 받게되었다.

“부처님 오신날 오전에는 영랑사에서 법요식이 있습니다. 모든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죠.”

법요식이 끝나고 오후6시부터는 당진읍내에 거주하는 신도 1백여명이 연등행렬에 나선다.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