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당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함께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문제가 제기된 이후 이례적으로 즉각적인 수사와 감사가 추진되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당진문화연대는 지난 18일 극단 당진의 지방보조금 횡령 및 증거인멸 등 의혹을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에 감사 청구 및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본지 제1253호 “페이퍼컴퍼니 통한 자금세탁에 증거인멸 의혹” 기사 참조>

당진시에 따르면 기자회견 직후 당진시와 충남문화재단에 감사·수사 기관의 자료요청이 있었으며, 일부 관계인들이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극단 당진은 지난 22일까지 납부해야 했던 제3회 당진전국연극제 환수금 2800만 원에 대해 25일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올해 제4회 당진전국연극제 개최를 위해 편성됐던 예산 1억5000만 원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손명주 주무관은 “환수금은 현재까지 미납상태”라며 “극단 당진 측에서 올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구두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극단 당진 측의 입장을 확인코자 류희만 대표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국무용지도자협회 당진지부(지부장 한천희)가 진행한 ‘전통춤 脈(맥)’ 공연과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21C국제미술문화교류협회(회장 장철석)의 국제미술교류전 ‘한류! 이제는 미술이다’ 행사에 대해서도 일부 문제가 된 금액을 환수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액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손명주 주무관은 “서류준비가 미비해 보완이 필요해서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 안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