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행동은 지난해 8월 감사원에 공무원 고위직 인사 비위 의혹에 대한 감사 청구를 했다.
비상행동은 지난해 8월 감사원에 공무원 고위직 인사 비위 의혹에 대한 감사 청구를 했다.

감사원이 당진시 고위직 공무원의 직위해제 업무처리와 관련해 직접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19일 ‘당진사회대개혁비상행 동’(이하 비상행동)에 보낸 ‘공익감사청구사항 검토 결과 통보’ 공문을 통해 비상행동이 지난해 8월 청구한 공무원 고위직 인사 비위 의혹을 직접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소된 국장 방치 의혹 집중 조사

이번 감사의 핵심은 당진시 A모 간부 공무원의 인사 조치 적정성 여부다. 비상행동은 지난해 2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당진시 국장에 대해 시가 직위해제 등 적절한 인사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감사원은 해당 청구 내용이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15조와 제26조에 따라 직접 감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청구 사항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업무처리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위법·부당성 여부 감사 통해 확인

감사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대상 기관 업무처리의 위법성이나 부당성이 이미 확정돼 내린 결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감사를 통해 청구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검토할 필요성이 충분해 감사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감사는 시민 400명의 서명을 바탕으로 성립된 공익청구에 따른 것이다. 비상행동은 청구 당시 “의혹이 제기된 간부 공무원이 수사 중임에도 보직을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당진시가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