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 말씀 교육 및 전통문화 계승

“향교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

지난 5일 유림회관에서 당진향교 전교 및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이하 당진유도회)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정덕영 전교가 이임하고, 맹영섭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장이 전교로 취임했다. 또한 이날 김원곤 성균관유도회 당진1동지회장이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장으로 취임했다.

3년간 당진향교와 당진유도회를 이끌어갈 이들은 향교와 유림들의 침체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들은 “침체된 상황은 어느 전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당진향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향교는 △당진1·2·3동 △송악읍 △고대면 △석문면 △송산면 △대호지면 △정미면 등 9개 지역을 권역으로 한다. 당진유도회에는 9개 지역별로 지회장이 있고 현재 약 300여 명의 유림들이 속해 있다. 갈수록 향교의 역할은 축소되고 시민들의 관심도 줄고 있는 현실이다. 맹 전교는 “과거 교육기관이었던 항교의 기능이 학교와 교육청으로 옮겨가면서 기능이 약해졌다”면서 “오늘날 향교에 대해서 제향의식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향교에 대한 오해가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당진향교와 당진유도회에서는 향교와 유림회관에서 성현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있다. 맹 전교는 “사서삼경을 공부하고, 강독회에서는 논어를 배우며 기초반에서는 명심보감을 익히고, 서예반을 운영하기도 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기초반에서 함께 수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원곤 당진지부장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당진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향교를 알리고 다도 예절과 절하는 방법 등 예절교육을 진행했다”며 “지난 6월 말에는 신평어린이집 원아 30여 명이 향교를 방문해 전통문화를 배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동안 세한대학교와 협력체계를 맺고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통의례를 알리기도 했다.

“임기 동안 당진향교를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향교문화와 성현의 가르침을 교육해 침체된 유림을 활성화 시키고 당진향교를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맹영섭 전교는

-1945년 면천면 문봉리 출생

-전 당진향교 수석장의,

성균관유도회 당진지부장 역임

>> 김원곤 당진지부장은

-1952년 읍내동 출생

-전 당진향교 수석장의,

성균관유도회 당진1동지회장

-현 성균관유도회 충남도본부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