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한 로터리클럽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국제적인 조직망을 구성하고 인도적인 봉사에 힘쓰고 있다. 당진이 속한 국제로타리 3620지구는 충남 금강 서북 천안을 중심으로 천안과 아산, 예산, 홍성·청양, 서산, 태안, 보령 등 12개 지역이 소속돼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별로 로타리클럽이 있는 가운데, 국제로타리 3620지구 ‘지역대표’는 당진의 11개 클럽과 국제로타리 3620지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지구와 클럽 다리 역할
충남 서천 출신의 청아 김영숙 지역대표는 12년 전 우연한 기회로 당진에 정착했다. 이후 2015년부터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으로 로타리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8년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김 지역대표는 “로타리 활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채 빠르게 지역대표의 자리에 앉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구와 클럽, 로타리안과 시민들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로타리클럽의 역할과 활동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과 로타리와의 거리가 좁혀지길 바란다는 김 지역대표는 로타리클럽의 강점으로 네트워크와 강한 조직력을 강조했다. 국제로타리는 민간 자원봉사 단체로는 유일하게 유엔본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또한 당진지역에서는 지난 1977년 당진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석문 △합덕 △당진당나루 △당진송악 △당진신평 △당진온 △당진고대 △당진해나루 △당진아미 △당진장미 등 총 11개 클럽 약 400명의 로타리안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는 “로타리클럽은 국제적으로도, 국내적으로도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로타리안의 힘”
로타리클럽은 △평화 및 분쟁 예방·해결 △수자원 및 위생 △모자보건 △기본 교육과 문해력 △경제 및 지역사회 개발 △질병예방 및 치료 등 6대 초점 분야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여기에 △환경보전을 더해 7대 초점분야로 사업을 하고 있다. 김 지역대표는 “특히 ‘소아마비 박멸’을 목표로 1985년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25억 명 이상의 아동에게 백신을 투여해, 올해 세계보건기구에서 아프리카가 소아바미 환자가 사라졌다는 희소식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로타리클럽이 가진 힘은 회원들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김 지역대표는 “수많은 로타리안이 협심했기에 사업을 펼치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로타리클럽의 원천은 로타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진지역에서도 400여 명의 로타리안들이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 봉사에 힘쓰고 있다. 당진지역 로타리클럽 2017-2018년 회기에는 400여 명의 회원들이 각자 1만 원씩 기부해 소난지도에 무궁화를 심었고, 2018-2019회기에는 당진시립도서관에 8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김 지역대표는 “혼자 하기 힘든 봉사도 여럿이면 할 수 있다”며 “봉사에 대해 부담과 걱정이 있다면 함께하는 로타리안을 보며 걱정을 내려놓아도 좋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세계를 바꿔놓고 있지만 로타리클럽의 정신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로타리클럽은 초아(超我)의 봉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어려움에 떠는 이웃이 없는 지역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