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사용 문제가 일었던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에 대해 당진시가 내년부터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가정폭력·성폭력 전문기관 운영에 차질이 생겨 피해여성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축소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당진시가 상담센터 운영을 직영할 경우 전문성·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긴급피난처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상담센터 당진시 직영에 대해 홍승선 당진시 여성가족과장과 인터뷰를 진행해 1문1답으로 정리했다.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고 상담센터를 당진시가 직영하는 것에 대해 여성계가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당진여성연대 준비위원회에서는 여성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재정법에 따라 센터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보조금 사용에 문제가 있어 센터에 행정처분을 내린 것이다. 법적 절차에 따른 행정처분은 여성계와 협의할 수 없는 문제다.

현재 상담센터 직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먼저 전문인력 3명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경력자와 전공자들을 모집해 인사과에서 채용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상담센터 및 긴급피난처로 활용할 공간을 마련해 놓은 상태며, 내년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집기를 갖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가급적 공백 없이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긴급피난처를 3명의 임기제 공무원만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여성들을 보호할 24시간 긴급피난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총 6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3명을 채용한 뒤 관련 자격을 갖춘 공무직 3명을 추가 배치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앞으로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는 몇 년간 보조금이 중단되는가?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방보조금 교부 결정이 취소된 자에 대해서는 5년의 범위 내에서 지방보조금 교부를 제한할 수 있다. 5년 범위 내에서 언제까지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지는 부서 내부 판단과 함께 당진시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