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분야 가운데 하나가 문화예술계다. 당진에서도 한때 일부 공연과 전시회 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오프라인 관람을 시작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오프라인 공연을 비롯해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이 줄줄이 연기·취소됐다. 문화예술계의 피해가 이어지며 지역예술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영섭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당진지부장은 “코로나19가 계속 장기화된다면 예술인들의 삶은 더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라며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정질문 때도 이 같은 상황을 최연숙 당진시의원과 김명회 당진시의원이 지적한 바 있다. 최연숙 의원은 “전업작가·전문작가를 위한 지원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광역시의 경우 문화예술인복지지원센터를 개원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예술인들에게 창작·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회 당진시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지역예술인, 예술강사에 대한 지원방안과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 검토를 당부했다.

이에 당진시 문화관광과에서는 예술인의 복지 및 창작지원을 위해 이달 중 충청남도 예술인 생계지원금으로 1인당 100만 원(도비 50만 원, 시비 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예술인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위축된 공연·전시계를 위해 ‘갤러리 앳 홈’, ‘自由(자유)롭게’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비대면 사회 흐름에 맞춰 예술인들의 영상 제작을 돕고자 교육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홍지혜 문화정책팀장은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한 문화예술지원센터 설립은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다”면서 “대안으로 당진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인지원팀 신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예술인을 지원하며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