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所望(새해에 소망)

西歷新陽出海東(서력신양출해동)

새해 태양이 해동에 떠오르니

更求所願萬人同(갱구소원만인동)

다시 소원을 구함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

上和下睦人心厚(상화하목인심후)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하면 인심이 후해지고

日順時和歲事豊(일순시화세사풍)

일기가 순조롭고 나라가 태평하여 농사가 풍년 들고

異俗排除吟楚曲(이속배제음초곡)

외국의 다른 풍속을 배제하고 초곡을 읊조리며

斯文振作講豳風(사문진작강빈풍)

사문을 진작시켜 빈풍을 외운다.

但望國泰民安裡(단망국태민안리)

다만 바라노니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편안하여

擊壤淸音永不窮(격양청음영불궁)

풍년가의 맑은 소리 오래도록 그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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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東 : 우리나라의 별칭

上和下睦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 화목함

雨順風調 : 바람 불고 비 오는 것이

때와 분량(分量)이 알맞음

楚曲 : 중국 전국시대의 굴원(屈原) 송옥宋玉(송옥) 등에 의해 시작된

초나라 운문(韻文), 또는 운문(韻文)을 엮어 만든 책

斯文 : 유교(儒敎)의 도의(道義)나 또는 문화(文化)를 일컫는 말

豳風 : <시경(詩經)> 국풍(國風)에 있는 편명(篇名).

주나라 주공(周公)이 섭정을 그만두고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성왕(成王)을 등극시킨 뒤,

백성들의 농사짓는 어려움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지은 것임.

擊壤 : 격양가(擊壤歌). 옛날 중국 요임금 때 늙은 농부가

땅을 치면서 천하가 태평한 것을 노래한 데서 온 말로

태평한 세월을 즐기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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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과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시련 속에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됐습니다. 올해에는 전 국민이 화합하여 지금의 국난을 극복하고 우순풍조하여 모두가 즐겁게 태평가를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진시대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효재 채규흥 한시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