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채소의 준말인 ‘양채’는 대표적으로 양배추, 양상추, 적채, 비트, 샐러리, 브로콜리 등 주로 샐러드 작물이 속한다. 관심과 함께 양채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에서는 35년 전 면천지역 양채작목반을 중심으로 양채연구회가 창립됐다. 현재 37개의 농가가 활동하며 10여 종류의 양채농사를 짓고 있다.
“대외활동 못해 아쉬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홍보·판촉행사와 선견지 견학 등 대외활동을 진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양채연구회 임원진들은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꾸준히 소통하며 회원들의 작황이나 필요한 정보 등을 공유해왔다.
지난해 선출된 김우회 회장은 “선출되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지 못해 아쉽다”며 “그럼에도 임원진들과 교류하면서 꾸준히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채연구회는 타 연구회와 달리 모든 회원 농가가 면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작황이 신속히 확인되고 정보 교류도 빠른 것이 장점”이라며 “회원들이 지역 선·후배 사이여서 우애도 좋다”고 전했다.
“판매처 확보에 주력”
한편 양채연구회는 올해 판로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임원진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된 양채는 학교급식과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고정 납품을 해왔다고. 올해에는 저장기술을 습득해 양채를 연중 납품하는 것이 목표다.
인무진 부회장은 “모든 농가의 어려움은 판매처 확보일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양채가 과잉생산되는 시기가 있어 판로를 확대하기 힘들었는데 저장 기술로 인해 연중 지속적으로 판매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우회 회장은 “초창기에는 양채농사가 소규모라 시장에서 인정해주지 않아 생산농가들이 직접 발로 뛰며 양채를 판매했다”면서 “이제는 규모화되고 양채의 질을 인정받아 판매처에서도 면천의 양채를 알아준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농업인이 되자!”
하지만 매년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농사의 어려움도 여러 번 겪었다. 김 회장은 “해마다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긴 장마로 정식시기를 놓쳐 상품성이 저하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배 기술에 따라 정식, 수확 시기가 조절되는 만큼 기술을 터득하고 기계화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농사를 편리하게 지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임원들 대부분이 무농약 유기농으로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어요. 양채연구회 회원 모두 친환경농사를 통해 농가의 소득을 더욱 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종석 총무)”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하게 농사 잘 지어서 가을에 웃는 얼굴로 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우회 회장)”
<임원명단>
△회장: 김우회 △부회장: 인무진, 이상율 △감사: 김경헌, 조중희 △총무: 이종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