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사업을 중심으로 본
당진농업의 현주소
미곡종합처리장, 시설채소단지, 축산단지
UR태풍과 함께 저물고, UR태풍과 함께 밝은 93, 94년 . 이미 예고된 국제화 추세에 경쟁력을 제고할 아무런 대비책도 갖지 못한 채 방어적으로 위기를 맞은 정부에 당시 누구하나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 또한 지금 농촌의 곳곳에서 농업구조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단지 ‘국제화가 대세’라는 어쩔 수 없는 조건때문만은 아니다. 합리적으로 잘 살아보려는 욕구와 농업을 지키려는 농민들의 의지가 늘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진통을 겪었더라면 UR타결에 따른 대혼란 대신 착실한 준비와 함께 여유있는 대응이 가능했으리라 여기며 대단위 사업을 중심으로 당진군에서 현재 추진중인 농업구조개선사업의 현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미곡종합처리장-당진쌀의 계통수매쪾판매로 수익 버팀목
밭작물 생산을 첨단기술농업화-시설채소쪾과수단지
축산단지-관리노력부담, 분뇨로는 양질의 퇴비생산
미곡종합처리시설로
양곡유통개선
당진쌀의 재배면적은 전국 2위, 3백평당 생산량은 510Kg 수준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당진쌀은 현재 연간 70만석 생산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양보다 질을 우선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쌀을 생산하기 위해 일품쪾만금쪾안중 미등 고급 양질미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어린모 및 직파기술을 확대쪾보급하고 있다. 미질을 높이기 위해 적기수확, 건조, 가공등 품질관리에 주력하되 특히 가공부분에서는 쌀을 씻지않고 즉시 밥을 지을 수 있는 청결미를 확대 가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곡종합처리시설.
현재 당진군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합덕농협에 시설한 미곡종합처리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고대농협과 송악농협에서 각각 20억, 24억을 투자해 시설중에 있다. 벼의 수매와 건조, 가공과 판매까지 담당함으로써 양곡유통구조의 혁신을 꾀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은 아직까지 농가간의 품종통일이 어렵고, 기타 어려움으로 주변 농가의 호응도가 미약한 편이나 계통수매쪾판매로 농가수익에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또한 5억을 들여 투자개설한 인천직판장외에 서울지역에도 1개소 개설, 당진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출향인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예약판매할 예정이다. 또 농기계 반값 지원과 위탁영농회사 육성으로 영농비 경감과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기계조작 정비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250명을 농민교육원에 입교, 교육을 행하고 있다.
시설채소 생산유통지원
밭작물 생산을 첨단기술농업으로 전환, 고부가가치를 지닌 고품농산물을 생산하여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앞으로 기술집약적인 수출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군은 시설채소와 과일의 생산과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신평면 금천리 중심의 시설채소단지를 들 수 있다. 신평면의 금천리, 한정리, 부수리, 매산리, 초대리등 2Km 반경내에 있는 5개 마을에 걸쳐 28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이 단지조성사업은 국비보조 25%에 도쪾군비 25%, 융자 30%, 자부담 20%로 총사업비가 33억2천만원에 이르는 대단위 사업.
이곳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당진 토마토’가 생산되고 있는 본거지로 십수년간 집단 재배해온 축척된 기술과 경험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산시설로는 철골 PC온실과 자동화 비닐파이프 온실 5ha, 컴퓨터 자동화시설을 하여 양액재배하는 양액재배시설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의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평농협에는 저장할 수 있는 예냉시설 50평과 집하장 150평, 선별기 2대와 저온수송차량 2대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의 농수산물 수요는 품질위주로 고급화쪾다양화될 전망
품질의 고급화를 위한 구조개선과 지방화시대의 자율성에 기대
과수생산유통지원
또한 당진군은 경쟁력있는 과수로서 ‘감천배’단지 5ha, 사과과수단지 8ha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며 생산된 과일을 좋은 품질로 선별하고 과잉생산시 저장했다가 출하시기를 조절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저온저장고 660평과 저온수송차량 2대, 방제기 4대, 과일선과기 5대등 12억9천8백만원을 투자해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축산 구조개선위해
단지조성
이외에도 꽈리고추 가공공장을 세우기 위해 개발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며 올 10월에는 사과, 포도, 느타리버섯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의장등록을 받아 우수작목반에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느타리버섯은 단지화를 추진해 부존자원을 이용한 농산물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축산전업농을 본격 육성시켜 규모의 전업화를 유도하고 시설을 자동화하는 한편 생산가공판매의 통합경영이 필요하다.
또 현대의 축산은 환경축산이라 일컬어질만큼 축산 오폐수의 완벽한 처리와 처리된 오폐수의 자원화가 절실하다.
당진군에는 현재 석문면 초락도리에 부지 8천7백87평의 대단위 양돈단지가 조성, 준공단계에 있다.
참여농가는 홍순주씨외 7개 농가.
93년부터 2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25억3천만원이 투입된 석문 양돈단지에는 27동의 돈사 3천7백82평이 조성돼 약 9천두의 돼지를 사육할 수 있다.
특히 하루에 약 50톤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분뇨는 무배출시설인 축분발효처리시설에 투입처리하여 양질의 발효퇴비를 생산할 수 있어 환경오염의 방지 및 양질의 퇴비생산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퇴비를 농가에 공급하면 지력이 증진되고,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사료와 기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하고 생산물을 공동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공동방역과 폐수처리시설 공동이용등 협업구조를 구축해 생산비와 관리노력을 분담할 수 있어 결국 생산성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95년도에 당진포리등 4개소에 축산단지를 조성쪾확대할 예정이다.
인력향상, 용수개발,
농어촌 생활환경개선 추진
이와 함께 군은 농어촌의 젊은 인력 정착을 위해 후계자, 전업농을 육성하고 병역특례자를 금년 처음 지정하는 한편 해외연수에 5명을 지원했다. 또 상업계 고교생에 대해 농어민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등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경지정리와 16개 지구에 대해 소류지를 보강개발하고 한해에 대비해 소형관정 25공을 2억9천7백만원을 투자해 개발할 계획이다.
주택개량은 송악 복운지구와 정미 천의등 2개 지구에 35동의 취락구조개선사업과 시설개량사업을 하고, 농로포장은 194개소 64,2Km에 41억1천1백만원을 지원 포장하는 한편 농어촌 가로등 478등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