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당진시대 포럼

신도시개발 당진읍을 중심으로

찬성

「서해안 시대의 도래」라는 말의 성찬이 시작될 당시는 거창한 개발계획과 함께 인구가 30만 혹은 40만의 배후도시가 건설될 것이라는 애드벌룬으로 극심한 부동산 광풍이 우리지역을 휩쓸고 간 바 있으며 이로 인한 부작용과 역기능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도로개설을 하려해도 실제 공사비보다도 엄청난 보상비로 인하여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7~8년이나 끌어온 소위 상위계획 미확정으로 오래전에 다시 했어야할 당진읍 도시계획재정비는 손도 대지 못해 무질서한 건축물의 난립등 계획성 있는 도시개발을 기하지 못하는 등 숱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건설부가 발표한 광역아산만권종합개발계획에는 도로, 항만, 산업기지등 사회간접자본과 새로 조성된 공단의 배후도시계획등이 담겨져 있는 바 미흡한 용수공급계획과 함께 철도수송계획이 빠져있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라 생각되며 배후도시는 어떤 방향으로 개발될 것인가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아직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고 이러한 사안에 대한 선택권이 지역주민에 부여되지도 않아 하나의 제언에 그치고 말것이라 짐작되면서 도 한사람의 주민입장으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전제하에 배후도시계획에 관한 소견을 피력해본다.

새로 건설된 배후도시는 어떤 유형의 도시형태와 행정구조를 선택할 것인가? 정부의 제2차 행정구역개편안에는 분리되었던 시와 인근 농촌지역을 통합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산 신도시가 들어선 고양군 전체가 고양시로 승격된 사례과 같이 도쪾농 통합형의 도시로 건설하는 방안과 또는 별도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는바 당진 배후도시는 전자의 도쪾농 통합형 광역도시 형태와 행정구조를 선택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인 것이다.

이는 당진의 인구가 하루아침에 20만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공단건설과 개발에 맞추어 장기간 점진적으로 증가될 것이며 배후도시 또한 인구증가 추세에 따라 점차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측해 볼때 초기단계에는 기존의 도시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당진읍을 구심거점으로 육성, 개발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군내의 주거환경여건이 적합한 지역으로 도시규모를 분산 확대해 나가는 것이 개발에 따르는 투자를 줄이면서 기존도시의 공동화를 막고, 과밀화에서 오는 폐단을 최소화하며, 공단개발 과정의 원활한 배후지원 기능을 담당케하는 한편 유입인구의 자연스런 수용등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라 보는 것이다.

물론 현재 당진읍의 도시규모나 구조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는 우선적으로 도시구역을 대폭 확대하고 신시가지 조성등으로 도시기능을 확충하면 충분히 보완되리라 믿어지는 것이다.

지난 시대의 졸속개발 과정에서 치유되기 어려운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울산등 공단주변도시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지역의 모든 개발계획이 환경등 세심한 부분까지 충분한 고려와 검토가 요구되며, 뒤늦게 시작되는 지역개발이 산업,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면에서 우리들 삶의 질을 높여주고 쾌적이 보장되는 바탕위에 이루어져 건강하고 살기좋은 고장으로 가꾸고 전원도시로 건설하는 데 우리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반대

먼저 도시의 근원은 주위에서 가장 귀에 익은 사항중 도시의 건설, 정비, 개량도시의 건전한 발전 도모, 공공의 안녕질서, 공공복리증진 기여와 토지의 이용, 교통, 위생, 산업, 보안, 국방, 후생, 문화등이 선결문제다. 다음은 도로, 광장, 주차장, 자동차 정류장, 공공청사, 학교, 녹지, 공원, 도서관, 시장, 수도, 하수도, 공동구등과 인구, 산업의 현황, 토지이용현황등 수많은 목적계획이 있어야 한다.

현재 당진읍은 서해안 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지역중의 하나로 빼어놓을 수 없는 중요지역인데 반하여 현재의 군 소재지로는 자격미달이라 할 수밖에 없다.

첫째, 35년이상 졸속 도시계획수립에 도심의 포화로 더이상 발전방향 감각을 잃은 도시형태이다. 둘째, 재개발 계획을 수립할지라도 이기주의 팽배에 따라 너무도 엄청난 보상비로 추정액환산가 1조2천억이란 막대한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신도시와 일맥상통해야 되는 부분은 인간의 주거생활에서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넓은 주거지역과 많은 공원 및 자연녹지를 확보해야 되겠으며 교통소통의 흐름이 원활해야 되겠는데 신도시계획과 현재 읍내리와 채운리등을 포함시켜 2~30만 배후도시계획을 수립함은 찬사를 보내지만 현재의 여건상 가로망은 절대절명으로 요지부동한 가로망이기에 대로, 중로, 소로계획등이 신도시계획에 맞물여 개발하게될 경우 불규칙하게 산재된 건물의 철거 및 보상가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큰 재정이 소요될 것이다.

이를 재개발에 편승하여 계획을 세운다면 현재의 거주 주민수용과 환지문제에 더욱 큰 문제점이 있겠으며, 신도시로 파생되는 가로망과 현재의 가로망을 연계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고 인구집중지역은 주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마이카시대에 접하고 보니 2십만 도시의 경우 중심도로는 6~8차선이 되어야 되겠고, 최소한의 소방도로를 제외하고는 전체 가로망계획이 2차선으로 개설되어야하는데 현가로망과 어디 하나 맞는 가로망이 있겠는가?

당진읍 형태를 신도시와 병행 개발하기 보다는 별도로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무질서한 중심부와 산재된 변두리를 재정비, 정말 아름다운 당진읍으로, 새로운 면모로 일신하는 계획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가로망의 연계성과 투자비의 과다를 감안하여 발전을 위하고 원하는 신도시계획이라면 무궁한 발전으로 펼처나갈 수 있는 여건의 지역으로 신도시계획이 입안되어야 마땅할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서해안 개발의 붐을 타고 치솟았던 지가의 상승요인과 더불어 우후죽순식으로 들어선 건물대책은 무엇인지? 너무나 손쉬운 듯하나 어디 쉬운 것이 있겠는가. 다시금 옷깃을 여미는 기분으로, 마음을 비우고 상위계획을 관망하고 지켜보며 미래 지향적인 비젼을 보이는 배후도시계획을 수립해 줬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간곡한 소망이다.

그래서 결론은 신도시와 당진읍은 별개로 계획수립하되 현읍의 특수성을 감안, 밀집지역은 별도로 건축물을 최소층과 최고층을 지정, 고도를 제한하고 지금의 도심을 깔끔히 재정비하여 구옥을 과감히 개축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대책과 주민설득으로 정말 살기좋은 당진의 전원도시, 활기찬 당진의 형태를 마련해 보는것이 필수적인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지역이나 그렇지만 입김, 금력이 개입되어 버려지는 도시계획, 졸속의 도시계획, 이기주의에 찬 몇몇의 도시계획이 되어서는 아니될것이고 먼훗날 잘했다 칭찬듣는 도시계획, 후회없는 도시계획으로 탈바꿈하도록 과감한 투자와 계획을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