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2개월. 누가 뛰고 있나

다가올 군수선거를 진단한다

“단체장 선거를 치를 것인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며 미뤄져온

단체장 선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94년초 1월중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민자당이

국회에 제출한 통합선거법안에 의하면

군수와 군의회 의원 선거는 95년 2월 16일에 실시하게 되어 있다.

정확히 1년 2개월 남은 셈이다.

선거결과에 따라

대 변혁 일듯

정당공천이 확정될 경우 공천결과에 따라

상당수 후보자가 교통정리될 듯

난립의 양상

13만 당진군민 살림의 총책임을 맡게 될 군수선거는 벌써부터 군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놓여있다. 해방이후 처음맞는 선거인지라 저마다 정치적 경력, 풍부한 행정경험, 조직적 기반등을 내세우는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정당공천이 확정될 경우 공천결과에 따라 상당수 후보자가 교통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본인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선거운동에 들어간 사람과 주위의 권유를 받고 있는 후보자들을 보면 ▲이홍근 도의원 ▲김영태 전축협조합장 ▲한독석 전부군수 ▲유지환 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 ▲손인교 신도새마을금고 이사장 ▲최무재 농촌지도소 소장 ▲김창재 민자당 수석부위원장 ▲김종성 도의원 ▲유재풍 당진군재무과장 ▲김종문 교육위원 ▲김낙성 전 김현욱 보좌관 ▲이영모 합덕공업사 대표 ▲정석래 전청년연합회장 ▲김인섭 면천면장 등이다.

이홍근

도의원과 자유총연맹 당진군 지부장을 맡고있는 그는 현역 정치인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진중학교 동문들과 오랜 여당생활로 인한 당조직이 기반이 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소신의 부족과 행정경험의 부재, 당진읍 지역에 편중된 인지도, 또한 그를 경쟁자로 의식하고 있는 현역의원의 입장이 어떻게 작용할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

국회의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홍근씨. 그의 출마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임엔 틀림없다.

손인교

60년 민선 석문면장을 지낸 손인교씨는 30년이 넘는 야당생활로 인한 야권표와 600여 세대에 달하는 손씨문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권의 난립으로 인한 여권표 분산의 반사이익과 교회에서의 폭넓은 활동을 인정 받았으면 하는 눈치이다.

몇해전부터 1만장 연하장 보내기운동등 착실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나 대중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영태

축협조합장을 지내면서 지난 대선때는 민주산악회 당진군지부장으로 외곽에서 당시 김영삼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다녔다.

대선때 다져놓은 조직과 당진상고 동문, 군내에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전남북 출신들이 상당부분 그의 힘이 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축협조합장으로 있으면서 적자를 낸것과 당진읍 일부 계층에서의 거부감 여권의 역학관계등이 부담이 될것으로 보인다.

김종성

상당한 고정표와 난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당진읍 지역 출신 후보들과는 달리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종성 후보는 일단 도의원 선거때 보여주었던 합덕주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내의 불협화음도 들리고 모씨와의 법정소송이 적지않은 상처를 남기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선거전에 돌입하면 결집력이 강한 기독교인의 지지와 삽교천개발 이후 소외의식이 깊어진 합덕주민들의 정서가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거리다.

한독석

당진읍장, 부군수등 화려한 경력을 안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뛰어든 한독석씨는 군수는 일반 선거와는 달리 행정경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7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 장년층, 한씨 문중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는 게이트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낙성

김낙성씨는 아직도 지역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김현욱씨의 조직을 기반으로 하여 상대 후보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현씨의 조카라는 점 또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창재

현 민자당 수석 부위원장으로 있는 김창재씨는 위원장의 의중이 그의 출마여부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유대가 끈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옛 공화당 조직을 이끌고 있다.

유재풍

현 당진군 재무과장으로 있으면서 민선군수에 뜻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00여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지역경제 과장을 거치면서 주민들과의 잦은 민원으로 인한 마찰이 부담이 되고 있다.

유지환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오랫동안 다져놓은 지도자, 새마을 부녀회원들과의 유대와 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당진 지역문화 활동에 관여해온 문화인으로서의 이미지가 득이 되고 있다.

기타

그밖에도 4-H를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뜻을 두고 조직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최무재 농촌지도소장, 정석래 전 청년단체연합회장, 김종문 교육위원, 이영모 합덕공업사 대표, 김인섭 면천면장 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