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가 2021년 당진시 세입·세출 본예산안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일부 항목에 대해 삭감했던 예산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다시 올라와 문제가 되고 있다.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는 지난해 12월에 2021년 세입·세출 예산안 중 18억4000만 원을 삭감해 의결했다. 이 가운데는 송악초 100주년 역사관 조성사업과 당진시 브리핑실 리모델링 및 비품 구입, 당진 시민문화예술촌 외관 리모델링 등이 포함돼 있다.
송악초 100주년 역사관 또?
오는 21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당진시의회가 위원회별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제출된 예산안 중 지난번에 삭감된 일부 항목이 그대로 올랐다. 몇 항목의 경우에는 같은 이유로 추경예산안에 포함돼 이번 의회 심의에서 다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악초등학교 100주년 역사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본예산한 심의에서 당진시의회는 “앞서 100주년을 맞은 면천초에서는 자부담으로 행사를 치러 송악초 100주년 역사관 조성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앞으로 지역 내 6개 학교가 100주년을 맞이할 예정이라 과다한 예산이 시비로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2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을 삭감해 5000만 원만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5000만 원이 증액돼 올라왔다. 당진시 평생학습과에서는 “송악읍개발위에서 지원받은 도비 5000만 원과 시비 5000만 원으로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요구해 이번에 예산을 늘려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했다”며 “주최 측의 요구사항”이라고 말했다.
브리핑실 일부 감액
한편 홍보정보소통담당관에서 브리핑실과 관련해 지난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이 다시 추가경정예산안에 올랐다. 지난 본예산에서 이 항목에 대해 당진시의회는 브리핑실 리모델링과 비품구입에 필요한 1억9800만 원을 전부 삭감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올라온 예산 항목으로는 브리핑실 리모델링과 전기공사를 비롯한 물품구입비로 모두 7026만 원이다. 당진시 홍보소통담당관에서는 “카페트 교체 등 불필요한 예산이라고 판단되는 항목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다만 10년 전에 만들어진 브리핑실에 대한 시설 개선이 필요해 리모델링 사업비가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 시 현재 브리핑실 전면부가 강의용에서 인터뷰 용도로 교체하고 공용PC 대신 개인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책상을 추가로 배치해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경비 추경에 포함
한편 본예산 심의에서 교육경비 9억5000만 원이 삭감됐다가 5억4000만 원을 되살렸던 가운데 이번 추경 예산안 1억5584만 원이 증액해 65억4403만 원이 올라왔다.
추경안에는 지난번에 전액 삭감됐던 유아체험센터 프로그램 운영(1500만 원)이 다시 되살아났으며, 당진외국어교육센터 운영과 관련해 7598만 원이, 관현악부 및 풍물부 육성 예산 2825만 원이 추경안에 증액돼 편성됐다.
하지만 일부 항목의 예산안은 감소했다. △4차산업혁명 대비 SW·AI교육 선도학교 지원 △AI융합 교육과정 고등학교 지원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등이 기존 본예산안에서 편성됐던 금액보다 줄었다. 반면 대덕초 학교복합화시설 도서 구입비와 공공요금 지원, ICT교육센터 운영에 대한 예산 1억4768만 원과 책 읽는 당진 사업을 위한 5000만 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당진시 평생학습과 학교지원팀에서는 “당진시에서 임의로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아닌 교육청의 제안을 통해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