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에코에너지센터가 갯벌흙을 땅을 파서 매립해 통정2리 주민들이 반발했다.
▲ 대성에코에너지센터가 갯벌흙을 땅을 파서 매립해 통정2리 주민들이 반발했다.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산폐장을 운영하는 대성에코에너지센터(이하 대성에코)가 갯벌흙을 일반 토지를 파내고 매립 및 성토를 추진해 석문면 통정2리 주민들이 반발했다.

대성에코는 우량농지 약 5000㎡(1500평)을 조성하고 약 650㎡(197평)의 개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당진시에 허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9일 석문면 통정2리 사업대상지에 공사를 시작한 가운데 우량농지 조성을 한다며 갯벌흙을 반입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성토 과정에서 땅을 파내고 갯벌흙을 매립해 주민들이 공사현장을 찾아가 항의했다.

통정2리 주민들은 “기존 토지 위에 흙을 쌓는 것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땅을 파내고 갯벌흙을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종우 이장은 “갯벌흙에서 나온 침출수는 짠기가 있어 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와 농사를 짓고 있는 주변 농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처음 상태로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완희 4반장은 “이 건에 대해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마을 개발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사업을 추진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마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펜스를 치고 허가 사항과 달리 공사를 진행했다”며 “업체와 개발위원들이 합의하거나 마을발전기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 나온 당진시 허가과 개발허가팀 측은 “허가와 달리 공사가 진행된 부분이 있는지, 갯벌흙 성토가 문제가 되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