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한때 해체 직전까지 갔던 당진시민합창단이 다시 부활했다. 새롭게 지휘를 맡은 강태옥 지휘자와 백종구 단장은 “당진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당진시민합창단 부활의 신호탄
노래를 좋아하는 당진시민들이 모여 지난 2017년 5월 아마추어 혼성 합창단 ‘당진시민합창단’을 창단했다. 우재기 성악가가 지휘를 맡으며 창단 5개월여 만에 당진 대합창제 참여, 그해 11월엔 창단연주회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할 정도로 빠르게 활동을 확대해갔다.
2018년에는 당진 생활문화예술제에 참여하고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지만 점점 활동이 뜸해지고 단원들이 흩어지면서 침체기를 겪었다. 거의 해체 단계까지 갔던 당진시민합창단을 안타깝게 여긴 강태옥 성악가가 합창단을 다시 살려보겠노라 의지를 다지고, 올해 새롭게 합창단의 지휘를 맡았다.
강 지휘자는 “당진시민이 모여 만든 ‘시민합창단’이 사라진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 다시 당진시민합창단을 부활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진시립합창단원이기도 한 강 성악가는 단원을 모으기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에 정관과 회칙을 재정비하고, 백종구 전 단장을 다시 단장으로 추대하면서 당진시민합창단이 새 시작에 나섰다.
강 지휘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합창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관객도, 단원도 모두 즐거운 합창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정기연주회 개최
현재 40여 명의 시민들이 합창단과 함께 하고 있다. 오는 11월 30일에는 정기 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연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정기 연주회 개최는 물론 지역사회에 음악을 통한 재능봉사도 펼칠 계획이다. 강 지휘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합창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단장은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음악”이라며 “음악은 삶의 활력소”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합창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대건 뮤지컬 공연서 합창
한편 김대건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서 오는 22일 열리는 뮤지컬 <마지막 편지> 공연에서 당진시민합창단이 합창을 맡게 됐다. 백 단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리며 기획된 공연에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후발주자인 당진시민합창단이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람과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강태옥 지휘자·백종구 단장
“시민에게 사랑받는 합창단”
“당진시민들의 문화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합창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합창단,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합창단, 관객과 단원 모두가 즐거운 합창단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