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태양광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노종철, 이하 대책위)가 대호지면 간척지에서 이뤄지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해 강경한 반대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SK D&D, 이도, 플라스포 등 3개 업체는 특수목적법인 ‘대호지솔라파크’를 설립해 대호지면 사성리와 적서리 일대 염해간척지에서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일 대책위가 태양광발전 사업 반대 행진 및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위에서는 트랙터 49대를 이끌고 창의사에 집결해 복지회관, 사성리1마을회관, 간척지, 조금초등학교 등을 행진했다. 이어 대호지농협주유소 공터에서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자인 대호지솔라파크는 마을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개별 가구에게 현금을 지급하며 조합원으로 가입시키고, 마을주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계속적으로 선물을 제공해 마을주민 간 분열을 조장했다”며 “정상적이지 못한 대호지솔라파크 사업자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위원회의 철저한 심의가 필요하다”며 “국가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대호지면 간척지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대책위는 삭발과 태양광 조형물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해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노종철 위원장을 비롯해 심건수 사무국장, 조원석 사성리 청년대표, 김동수 사성리 노인대표, 이영식 사성1리 이장, 최충열 대호지면이장협의회장이 삭발을 감행했다.
이들은 “아름다운 고향과 간척지를 태양광발전 사업에 빼앗기게 된다”며 “목숨 걸고 우리의 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대 집회 전날인 지난 1일에는 대호지면 태양광 발전사업을 찬성하는 대호지면태양광발전추진위원회에서 집회 신고를 하고 짧은 모임을 한 뒤 해산했다. 이날 주역주민이 아닌 용역을 동원할 것이라는 소문도 일었으나 이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태양광발전추진위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찬성한다는 주민들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집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