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수위 크게 떨어져

20일이내 비 안올 경우 ‘위기’

모심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에 농민들이 가슴을 태우고 있는 가운데 당진지역도 머지않아 물부족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삽교호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 당진지부는 앞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약 20일 후면 용수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진지부에 따르면 5월17일 현재 삽교호 수위(만수위 2.50)는 지난해 1.47에 비해 0.91로 모내기 물을 풍족히 공급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상황이라는 것. 더욱이 예년에 비해 일주일 내지 10일 정도 빨라진 모내기도 물부족 걱정을 더하게 하고 있다.

당진지부 농업용수 관리담당자는 “당진지역은 큰 한발에도 농업용수공급이 중단된 예가 없었기 때문에 용수절약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과 노력이 적은 편”이라며 “금년의 한발은 예년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심각함을 인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지부는 적극적인 용수 절약운동과 한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지부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은 직원과 수로감시원보다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농업인 개개인이 꼭 필요한 물만 대고 헛물이 나가지 않도록 물꼬를 관리해주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