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충남도 경제통상국장
우리사회에서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람이고 그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의 질, 근로자 생활의 질, 복지국가 등의 용어가 정치·행정·사회 이념으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개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삶을 의미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고 사회는 그러한 구성원의 희망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삶은 무엇인가? 그것은 삶의 몸과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가장 밀접하다.
하늘, 별, 바람, 오솔길, 꽃밭, 보름달, 바다, 시냇물, 바위, 갯벌 그리고 그곳에 사는 동물과 식물, 곤충들…
자연의 조화는 더욱 아름답다. 별들의 속삭임, 구름에 달 가듯이, 귓가에 스치는 봄바람, 재잘 거리며 흐르는 시냇물, 천년을 지켜온 바위, 숲속의 변화, 가을낙엽 등등. 자연은 어머니의 품 같은 것, 누구나 가까이 하고 싶고, 우리 모두가 돌아가야 할 고향, 따라서 이 자연은 우리가 지키고 가꾸고 보존하는데 우선의 가치를 두고 이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에 상충되는 이념중에 하나가 개발과 보존이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하고 생활이 편리하고 세계화 시대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지역의 발전과 개발은 필요한 것이다. 외국을 다니다 보면 경제가 힘이고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의 보전이 우선 되는 범위내에서다. 자연을 보존하든가 자연과 화합되는 범위내에서 개발토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연은 한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고, 있다고 해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자연을 잘 보존하면서 개발하려면 개발비가 매우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분명히 할 것은 개발자금이 충분치 못하면 섣불리 개발하지 말고 후손의 몫으로 넘겨주는 것이 현명하다.
미국 몬타나주에 그레이스 국립공원이 있다. 나는 그곳의 맥도널드 호수를 잊을 수가 없다. 호수주위에 별장들이 둘러싸여 있고 관광객들이 뱃놀이를 하지만 호수물은 바닥의 모래알이 보일 정도로 맑고 물위에는 만년설에 덮힌 산이 비쳐 신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과 보존의 조화이다.
유럽이나 북미, 호주 등에서도 자연을 잘 보존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개발한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시의 “17 miles 해안”에서는 사람과 사슴, 바다의 물개가 함께 어울려 지내지 않는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그들의 경험과 개발안목, 후손을 생각하는 지혜는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일이다.
삶과 자연, 그리고 환경보존의 문제 그것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하기 위해 이시대 모두가 중지를 모아 가야 할 중요한 명제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