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읍내에서 철물전기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형민(39세)씨는 지난 7월부터 를 구독했다. 3년 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처형이 있는 당진으로 내려온 후 철물점을 경영하고 있다.

“철물점을 운영하다 보니 자연히 지역의 건축경기나 상권의 변화에 민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진시대를 펼칠 때도 지역경제를 다룬 기사를 먼저 찾아본다.

사실 김씨는 의 모든 면을 읽진 않는다. 중앙일간지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읽는다. 김씨는 모든 기사를 다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면을 보더라도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치는 누구나 다른 겁니다. 같은 기사를 읽더라도 거기에서 어떤 정보를 집어 낼 것인가 그것은 바로 독자의 몫이죠."

김형민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로 석문면 교로리에 당진화력발전소가 세워 질 무렵 다뤄진 환경문제 기사를 꼽았다. 그때는 정식으로 신문을 보지 않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있게 지켜보던 문제였다.

김씨는 본래 당진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서울에서 내려왔을 때 무척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친구도 없고 만나서 술 한잔 할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에 부탁했다.

“아마 저 같은 사람이 당진에도 꽤 될 겁니다. 우리 같이 당진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단체의 모임이나 행사가 있으면 작게라도 알려주었으면 좋겠어요. 가 추천하는 곳이라면 믿을 수 있지 않겠어요?”

새내기(?) 독자라서 그런지 열의가 넘친다. 그는 또 지역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계층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고민거리도 많아집니다. 이런 부분에서 당진시대가 교수 등 전문가를 통해 해결방법을 제시해 줬으면 합니다.”

당진에 터를 잡은지 얼마 안됐지만 김씨는 당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사업을 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관심이 많다고는 하지만 화력발전소 문제부터 현재 진행중인 원당 택지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당진 토박이보다 더 관심이 많다.

“에 너무 많은 주문을 했나요? 지역신문은 중앙언론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가 지역문제에 대해 더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

부탁도 당부도 많은 열성 독자. 의 어깨가 무거워지기는 하지만 그런 독자가 있어 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