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고항의 실치는 당진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올해도 장고항 실치축제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장고항 국가어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고항의 실치는 회로도 유명한데,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으로 성장한 실치를 재료로 가공한 것이 뱅어포다.
실치의 특성상 성질이 급해 잡아 낸지 얼마 가지 않아 죽어 먼 곳까지 운반하기 곤란해 산지에서나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지만 5월 중순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5월 중순 이전이다.

따라서 장고항 실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문식)는 실치회의 제맛을 볼 수 있는 4~5월에 매년 행사를 개최한다. 장고항 일대에서 잡히는 실치와 실치로 가공한 상품의 판매 확대, 장고항 홍보 등을 위해서 2000년 4월에 처음으로 축제가 시작됐다.
올해 열리는 제19회 장고항 실치마을 수산물홍보행사는 26일 13시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OX 퀴즈를 시작으로 △수산물 요리 시식회 △MC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각설이 공연 △석문면주민자치회 동아리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6시 개회식이 진행된다.
개회식이 끝난 이후 △한국대중인예술인협회의 공연 △추억의 8090 청춘나이트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뱅어포 만들기 체험 △지역 동아리연합의 공연 △MC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수산물 요리 시식회 △노래자랑 예심 △각설이 공연 △노래자랑 및 폐회로 마무리 된다.
또한 초대가수로 지원이, 이진관, 박은수 씨 등이 흥겨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유문식 추진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어렵고 무거운 분위기이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장고항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새롭게 도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당진의 대표적인 수산물로서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실치를 통해 겨우내 힘들었던 모든 시름을 잊고 다시 활기찬 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실치회는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려 먹으면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시원하고 깔끔한 실치 국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