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권 새마을지도자 충청남도 당진시협의회장이 지난 18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포장을 수상했다.

2013년 시곡1통 지도자를 시작으로 당진3동 협의회장을 거쳐 2021년부터 당진시 협의회장을 맡아온 김 회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정말 기분 좋고 보람있다”며 “많은 분들과 함께 땀 흘린 시간이 이렇게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산면 상거리가 고향인 김 회장은 시곡1통에서 10만 평 규모로 벼농사를 짓고 있다. 김 회장은 “소득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봉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회장들은 회원 관리가 중요한데 내가 좀더벌어서 회원들에게 지원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본인 수해 뒤로하고 복구활동

김 회장이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수해 복구와 홀로 어르신을 찾아갔을 때다.

올해 김 회장 본인도 수해를 입었지만 집안 복구는 뒤로 미루 고 먼저 회원들과 복구 활동에 나섰다. 일반 사람 같으면 내 것 먼저 해달라고 했겠지만 급한 데부터 도움을 주는 것이 맞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는 김 회장은 수해복구를 위해 부인과 함께 10여 차례 넘게 수해 복구 봉사를 다녔다. 그러면서도 김 회장은 “지도자들이 똥물 뒤집어 써가면서도 말 한마디 안 하고 봉사할 때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예산 부족과 청년층 유입 어려워

김 회장이 가장 안타까움을 느낄때는 회원들에게 복지 혜택을 주지 못할 때다. 당진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286개 마을에 회원 257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읍면동 지도자들이 자기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회장으로서 복지 혜택을 못줘 안타깝다”며 “예산이 없다 보면 활동이 위축되고 회장님들은 사비를 털어서라도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시에서 예산을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층 유입도 어려운 과제다. 김회장은 “젊은 세대가 새마을 회원으로 등록은 하지만 참여하는 데 제한이 많이 따른다”며 “생계가 우선이고 가정이 편안해야 봉사도 할 수 있는 거다. 기성세대들이 젊은 층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 변화가 전국 변화”

또한 김 회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탄소중립이다. 김 회장은 “탄소중립은 기관보다 마을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새마을 지도자를 통해 마을이 같이 참여할 수있도록 홍보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내년 중점 사업도 탄소중립이다.

김 회장은 “새마을 운동 산업화 과정에서 쌓인 쓰레기 잔재들이 농촌마을 곳곳에 있다. 우리 마을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되도록 되돌아보고 운동을 전개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새마을 운동은 풀뿌리다. 마을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전국이 바뀐다”며 “하나하나 개인이 바뀌는 분위기가 일어나서 바뀌는 거지 우리만 포장하면 뭐 하겠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진시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에 대한 자랑을 묻자 김 회장은 “새마을 단체는 주어진 임무는 다한다는 자부심을 늘 갖고 있다”며 “지도자들이 봉사에 참여하는 동안 지역사회에서 좀 더 대우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