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시장이 지난 15일 송악읍 순방에서 효율적 예산 집행과 정주 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방도 619호선 확·포장, 오봉제 생태공원 조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인접해 추진되는 점을 지적하며 “두 사업 기능이 중복되면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며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설계를 차별화하고 기능을 다르게 구성하겠다”고 했다.

기업 유치에 따른 인구 대책도 화두였다. 오 시장은 대한전선 투자와 K-모빌리티 물류단지 조성을 언급하며 “송악·신평 일대를 중심으로 산업·물류 지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약 3000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송악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본상 송악읍장은 △봉사단체 조리 공간 부족 해결을 위한 공유주방 조성 △기지시 줄다리기박물관송악저수지순성 갈산리 벚꽃길을 잇는 8km 규모 둘레길 조성 등을 건의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김서인 적십자 송악봉사회 전 회장은 “마땅한 장소가 없어 봉사원 집 지하에서 반찬을 조리하는 실정”이라며 공유주방 등 공공 공간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오 시장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시설 내에 공유주방 기능을 넣어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학생 통학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의 과실을 인정했다. 장진선 송악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이 학생 수 증가 대비 부족한 버스 운행 여건을 지적하자, 오 시장은 “기지시 일대 학교 배치와 통학 구조에 있어 행정적으로 미스가 있었던 부분”이라고 시인했다.

이어 “지방도 619호선 확·포장과 연계해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등 교통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통학 시간대 대중교통 증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인구 감소 마을 농어촌도로 확장 △마을회관 신축과 배수로 정비 △저수지 양수장 위치 조정 △소하천·세천 범람 방지 대책 △배수관 교체 등 다수의 생활 민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