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회장 이재성, 이하 참여연대)는 지난 11일 2013년 당진시 예산에 대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각종 단체들이 선진지 견학을 빙자해 관광을 하거나, 연찬회와 한마음 대회를 빙자해 단합대회를 한다”며 “각종 행사와 경상비 지원비로 먹고, 마시고, 놀면서 각 단체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용도로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고 통탄했다. 참여연대는 그 예로 “당진농민단체협의회와 농업경영인회가 다녀온 해외연수 4박 5일 일정 중 농업 관련된 시간은 첫날 반나절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관광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당진시 퇴직공무원 재취업봉사센터가 매년 3천만원의 민간경상 보조금을 사용하면서 지난 4년 간 단 9명을 재취업 시켰다”고 꼬집었다.

또한 “당진시 해나루 마라톤대회는 1억여원의 전체 예산 중 3천만원을 보조금으로 신청했는데, 총 집행한 예산이 7천여만원에 불과해 전체 사업이 축소됐음에도 보조금신청 변경 혹은 보조금 반납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진에서 개최한 충남도 보디빌딩대회에서도 작년 천안시에서 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과 달리 당진시에서는 3천만원의 민간행사 보조금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당진시의회는 민간이전경비에 대한 심의에 충실히 하고, 특히 퇴직공무원 재취업봉사센터와 당진시 해나루 마라톤대회, 그리고 농민단체협의회와 농업경영인회의 선진지견학 예산을 삭감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