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간척지 무상양여등 5개 요구사항 제출
송산면 가곡리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진전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던 당진군 쓰레기 위생매립장 건립사업이 주민들이 대표단을 구성해 일단 협상에 참여하기로 함으로써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가곡리 주민들은 지난 14일 가곡1,2리 이장,지도자를 포함한 주민 19명으로 대표단을 꾸려 당진군이 제안한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가곡리 주민들은 이와 아울러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조건으로 ▲가곡1,2리 전세대에 세대당 6천평씩 석문간척지를 무상양여할 것 ▲쓰레기 규격봉투 매매차입금의 50%를 마을에 환원할 것 ▲매립장 설립시부터 완공될 때까지 주민감시단을 두고 그들의 임금을 지급할 것 ▲매립장 완공 때까지 석문간척지내 축산단지 예정지 60만평에 대한 임대권을 마을앞으로 줄 것 ▲쓰레기 소각장은 절대 설립하지 않을 것등 5개항의 요구사항을 내걸었으며 이중 한가지라도 수용되지 않을 경우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반대할 것이라는 결의문을 당진군에 제출했다.
한편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논의할 협의체에는 가곡리 주민들과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인 이기흥 의원을 중심으로 송산이 지역구인 김성권 의원등 군의원 4명, 최군일 부군수를 대표로 기획감사실장등 쓰레기매립장 건립과 이에 따른 주민지원사업을 협의할 관련 실과장등 총 34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주내로 첫 모임을 갖고 주민요구사항에 대한 1차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가곡리 주민들의 이같은 결정은 ‘무조건 반대’라는 완강한 입장에서 일단 ‘조건부 수용’이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매립장 건립사업이 어떤식으로든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데에 각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의 상당부분이 자치단체의 권한밖의 사항이어서 협상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가곡리 주민들, 군의회, 당진군 3자 모두의 공통된 견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