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대형 교통사고와 위험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이어졌다. 새벽 시간 교차로 연쇄추돌 사고로 40대 남성이 중태에 빠진 데 이어 휴게소에서는 공업용 염산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중화작업을 벌였다.

당진소방서 제공
당진소방서 제공

새벽 교차로 덮친 25톤 덤프트럭…40대 중태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경 송악읍 고대리의 한 편도 5차선 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소방서 와 경찰에 따르면 새벽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은 교차로에 정차 중이던 SUV 등 차량 4대를 연쇄적으로 충돌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40대)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역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모습이 담겨 있어 당시 충격의 강도를 짐작케 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가 교차로 신호를 착각해 정차하지 못하고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진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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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탱크로리서 염산 누출…긴급 중화작업

이어 지난 3일 오후 12시 51분경에는 정미면 대운산리의 한 휴게소에서 공업용 염산 운반 탱크로리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25톤 탱크로리에서 공업용 35% 염산 일부가 외부로 새어나오자 장비 12대와 인력 29명이 현장에 출동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다량의 물을 이용해 누출된 염산에 대한 독성 중화 작업을 실시했으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염산을 다른 차량으로 옮기는 안전조치도 함께 진행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운반업계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탱크로리 상판 일부 균열로 약 20ℓ 가량의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