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당원들이 지난 7일 당진시청 7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대 당진시의회 원구성을 둘러싼 파행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당진시민이자 민주당 평당원’이라고 소개하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하루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지방자치의 근간이 정당정치에 있는 만큼 원구성 협상도 당대당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을 향해 “민주당 의원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당의 분열을 꾀하고 이득을 보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런 방식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각각 7석씩 동수를 만들어 준 것은 두 당이 원만히 합의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장단을 꾸리라는 뜻”이라면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다면 시민이 제5대 당진시의회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선호 의원 겨냥 “해당행위”

평당원들은 민주당 소속으로 원내대표를 지내고 이번에 재선한 김선호 의원을 실명으로 겨냥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의장직에 대한 욕심으로 당을 버리고 같은 당 동료 의원을 배신했으며, 결과적으로 상대 당을 이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으냐”고 물으며 “권력에 치우친 시각으로는 당진시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온전히 이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거론하며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서민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가운데, 새로 출범한 당진시와 의회가 힘을 합쳐 지역의 희망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원들을 향해 자리 욕심을 버리고,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던 선거 때 초심으로 돌아가라”며 △당진시의회는 파행을 멈추고 당대당 협상으로 민주적이고 원만한 의장단 구성에 나설 것 △자리를 두고 다투는 대신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