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당진시의 주요 현안을 일선에서 책임질 신임 과장들이 새로운 자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항만과 수산, 복지, 환경·위생, 도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서를 이끌게 된 이들은 저마다 ‘현장’과 ‘소통’을 강조했다. <당진시대>가 기호연 항만수산과장, 송완순 사회복지과장, 전경배 환경위생과장, 유병춘 도로과장을 만나 부임 소감과 각 부서가 당면한 현안,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과장으로 새롭게 부임했다. 소감과 각오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업무를 책임지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부서장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책임 있게 업무를 이끌어 가느냐가 시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농작물도 관심과 정성을 들여 보살필 때 좋은 결실을 맺듯 부서 업무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좋은 사업은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시민이 체감하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치겠다.

■ 복지사각지대는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사회복지과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일 가운데 하나다. 저 역시 업무 중 위기가구를 직접 발굴하면서 작은 관심이 한 가정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현재 AI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우체국 집배원 방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부처 등에서 들어오는 자료도 꼼꼼하게 분석해 읍·면·동과 공유하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 필요한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하겠다.

■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복지정책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고독사 예방이다. 당진은 1인 세대가 45.7%에 이르고 빅데이터상 치매·자살·알코올 질환 등 고위험군도 1780여 명에 달한다. AI 안부살핌을 비롯해 한전·우체국·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한 민간 안전망을 강화하겠다. 동절기 전수조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보이지 않는 위기층을 찾아내고,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자활·자산형성지원사업도 챙기겠다.

■ 직원들과 어떤 사회복지과를 만들고 싶은가?

직원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내가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갖고 일했으면 한다.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충분히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다양한 민원과 현안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해결하겠다.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때 시민들에게도 더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