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당진군지』 이후 당진의 공식 역사 기록이 끊긴 만큼, 당진시지 편찬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원은 지난 20일 제1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당진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록하기 위한 ‘당진시지 편찬’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발간된 『당진군지』는 1997년이 전부”라며 “2012년 당진시 승격 이후 14년 동안 인구 17만 도시로 격변해 왔음에도 공식 기록은 단 한 번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역 향토사학자와 마을 역사를 기억하는 원로 어르신들이 고령화되고 있다”며 “이 시기를 증언할 분들이 돌아가신 뒤에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공백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원은 꾸준한 기록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당진시지 편찬위원회 조례’에 근거한 편찬위원회 구성과 기본계획 수립 △향토사학자·전문가·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 운영으로 정확성과 공감대 확보 △수집한 자료를 활용한 정체성 홍보와 문화·관광·교육 콘텐츠 연계 방안 마련 등 3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언젠가 잊힌다”며 “지금의 당진을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가장 확실한 유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