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올아트타운 초대 28일까지
고향인 정미면 모평리에서 작업하고 있는 화가 장철식(38세)씨가 오는 22일부터 서울 관훈동 도올아트타운의 초대로 두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28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회에서 장씨는 ‘어머니의 일기’ ‘유년의 추억’ ‘아버지의 일기’등 신작과 90년대 초반 작품등 총 20여점을 내놓는다.
지난해 당진서 가진 첫 개인전에서 망가진 농협창고와 농가등을 통해 피폐된 농촌의 현실을 그려냈던 그는 이번엔 가지런히 벗어놓은 흰고무신과 ‘풀을 먹여 다림질 해도 펴지지 않는 어머니의 저고리’, 금 그어놓은 나무책상등을 소재로 ‘말라붙은 가슴에 묻어두었던’ 옛 고향의 얘기를 하나씩 전하고 있다.
그의 표현대로 가슴 밑바닥에 걸죽한 막걸리 정서가 흐르는 이들을 ‘미치게’할 그림들이다.
이른바 화려한 포스트모던의 시대에 ‘칙칙한’ 60년대의 농촌에 매달리고 있는 자신의 작업경향에 대해 그는 “지금의 내몸이, 내마음이 이곳 고향땅에 있으므로 이 땅을 그리고 있다”며 “지금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무한한 옛추억들을 떠올리게 하고 끊없는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생활방편이었던 대학로에서의 인물스케치 활동을 몇달간 쉬어야했다.
초대일시:96. 5. 22. 오후 5시 30분
TEL.(02)739-1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