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평론가 정석희씨 주장

- 강제로 책읽히기 도움안돼

우리나라 사람의 1백명중 열여덟명꼴은 1년에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사람들은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조차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1년부터 지속적으로 조사된 앙케이트에 의하면 우리나라 100명중 18명 꼴로 1년에 단한권의 책도 읽지 않으며 이중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 ①시간이 없다(응답자의 84%) ② TV보다 재미없다 ③뭘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④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이며 책을 읽지 않는 이들은 독서방향 설정 및 독서의 효용성에 대한 무지로 책을 멀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4일 여성독서대학에 참석하여 강연한 도서평론가 정석희씨에 의해서 밝혀졌다.

도서평론가 정석희씨는 조사결과에 대해 중국의 시인 회남자의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을 수 없다라고 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더라도 책을 읽을 사람은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해 ‘시간이 없다’라는 일반적인 이유를 일축했다.

또한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여름이 있으면 겨울이 있고 개인날이 있으면 비오는 날이 있다’는 삼여(세가지 여유)가 있다는 위나라 동우라는 선비의 말을 빌어 책읽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정씨는 또 무엇을 읽어야 할 지, 왜 읽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평생독서가 결정되는 시기인 7세에서 17세까지의 시기에 독서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정씨는 7세에서 17세 사이에 독서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절대로 아이들에게 강제로 책을 읽히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날 두번째강좌로 열린 여성독서대학에서는 도서평론가 정석희씨의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와 생떽쥐 뻬리의 「어린왕자」에 대한 도서평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다음주 독서대학은 22일(화)에 열리며 합덕도서관 견학과 한우리독서문화원당진군지부 백숙현 지부장의 「마인드맵 글쓰기」강좌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