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긴 감사-도시과, 가장 짧은 감사-위생환경사업소

박우직실장-호된 임기말년

◇··2일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첫번째 된서리를 맞은 사람은 박우직 기획감사실장. 첫번째 감사대상 실과장인 박실장은 최근 이어진 감사원 감사로 지친데다 이날 군경영수익사업의 실효성을 다그치는 군의원들 덕에 임기 마지막을 꽤나 호되게 보내고 있다고 안타까운 눈길을 받았다.

‘노인들’이라 휴식도 길게

◇··첫날 전현직 여성단체 회장들이 의회를 방청한 데 비해 둘째날 오후 사무감사장은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이날 사회과와 가정복지과를 감사한 총무위원회는 산업건설위보다 5분이나 먼저 휴식에 들어갔으면서도 10분 늦게 회의를 속개해 산업건설위 위원들로부터 ‘역시 노인네들’이라는 말을 들었다.

‘산업과 자료 가장 충실’맞장구

◇··셋째날 군의원들은 부서별 답변자료준비상태를 서로 비교하며 한마디씩 했는데 ‘산업과는 과장이 부재중인데도 답변자료가 가장 충실했다’고 서로 맞장구를 쳤다.

여성단체회원 20여명 방청

한의장 “여성의원 나와야한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2일, 방청을 나온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이 감사장을 가득 메워 활기를 띠었다. 이들은 각각 나뉘어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감사를 방청했으며 휴회시간에 한정우 의장과 간단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한의장은 행정사무감사의 의의를 설명한뒤 “의정활동에는 여성들의 세심한 관찰력이 요구되는 사항이 많다”며 “우리군에도 여성의원이 꼭 나와야 한다”고 강조.

김태인 과장 “직을 걸고라도 해내겠다”

◇··감사 둘째날인 3일 산업건설위원회의 산림과 감사에서 군경영수익사업인 관상수 양묘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의원들이 돌아가며 집중 추궁하자 김태인 과장은 직을 걸고라도 목표수익 1억6천만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보여 의원들을 머쓱하게 했다.

도시과 3시간 넘는 감사받아

◇··행정감사 사흘째인 4일 산업건설위원회 감사에서 도시과는 오전10시부터 시작해 2시30분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이 넘는 감사를 받아 주민과 가장 밀접한 주무부서임을 실감케했다.

저 ‘강’가입니다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도중 강영구 의원의 질의에 한실과의 소장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김의원님이 질의하신 내용에 답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강의원이 그 즉시 “저 ‘강’가입니다”라고 말해 긴장된 장내분위기를 해소.

‘잘못됐습니다’연거푸 3번

◇··행정사무감사 첫째날 문화공보실 감사중 이기흥의원은 매장문화재 분포조사용역과 관련해 40여분간의 끈질긴 질의끝에 문화공보실장으로부터 ‘잘못됐습니다’란 대답을 3번이나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짧은 감사-위생사업소

◇··산업건설위원회의 맨 마지막 감사를 받은 위생환경사업소는 오랜시간 기다린 끝에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감사를 받기 시작했는데 다른 부서들의 감사가 대부분 잘못된 부분을 꼬집는 데 반해 위생환경사업소 감사는 의원들의 칭찬이 계속됐다. 의원들은 일제히 ’냄새나는 곳에서의 근무에 노고가 많습니다’로 말문을 열었으며 가장 짧은 시간동안의 감사로 기록됐다.

‘의원들 끝매듭은 미비하다’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감사를 경청하던 한정우 의장은 휴식시간을 이용, 의원들에게 ‘우리 의원들이 끈질긴 질의는 잘하는데 끝매듭을 잘 짓지 못한다’고 지적. 한의장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처음 질의하는 의욕으로 잘못된 부분의 뿌리를 뽑으라고 한마디 했다.

달래며 질책하며 진땀

◇··환경보호과 감사시 의원들의 질의에 편창호 과장이 연구쪾검토하겠다는 무성의한 대답만 반복하자 산업건설위 성기문 위원장은 성의있는 답변을 하라는 촉구와 아울러 환경정책 실천의지 결여를 꼬집는등 달래며(?) 질책하며 감사하느라 진땀.

“등교시간 버스없어 지역발전저해”

◇··지역경제과 감사시 순성면 김영래 의원은 순성중학교 등하교 시간에 시내버스가 없어 전학을 희망하는등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질의, 명년 3월 버스노선 변경시 등하교 시간에 맞춰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해 지역경제과장으로부터 확답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