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불편을 겪은 후에는 아무리 잘해봐야 한계가 있다. 사후처리(AfterService)보다 사전에 불편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게(BeforeService) 진정한 서비스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의 시대라 칭해지는 요즘, 부임한 지 2년만인 지난해 충남지사 소속 16개 한전지점 중 최우수사업소로 선정(2001년 10월말 잠정평가 1위)된 한국전력공사 당진지점 전영호 지점장을 만났다.

“2000년 2월 부임이래 고객서비스 개선·향상과 배전설비 개보수작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는 전영호 지점장.

전 지점장의 말대로 한전 당진지점의 지난해 상·하반기 고객만족도 1위는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실시하는 봉사조회와 친절교육, 지점의 위치가 당진읍 외곽에 있는 점을 감안해 방문객에게 읍내까지 차량편을 제공하는 ‘내방고객 자동차 픽업서비스’ 등.

배전설비 또한 집중적인 개보수작업으로 전년대비 2000년에는 63%, 2001년에는 23%의 정전 감소율을 실현시켰다고 한다.

67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외길을 걸어온 전 지점장은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에 근무하면서 경제발전의 기초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전근무 35년의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이 모두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뜻하지 않은 독신생활을 하고 있다는 전 지점장은 “대부분의 직원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점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45명의 직원이 송·변전, 배전, 요금징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 당진지점은 3천670㎞에 이르는 선로와 8천961대의 변압기를 유지·관리하며 당진군내에 연간 약 2백만MWh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전 지점장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11시에서 오후3시 사이에 전력수요가 급증한다”며 각 가정에서 피크시간대에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평소에도 전기절약의 생활화를 위해 전원플러그 뽑아두기, 고효율의 할로겐등 사용 등을 실천해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