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주민 20여명 폐기물매립장 견학

포승지역 주민 만나 대응방안모색

“행담도 등 관광지 인정한 곳 매립장 불가” 원칙 확인

부곡공단내에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지정폐기물 처리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송악면 주민 20여명이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에 위치한 지정폐기물매립장 현장을 견학했다. 이날 견학에는 송악면 개발위원회를 비롯, 이장단, 지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견학을 추진한 김천환 군의회 부의장에 따르면 이날 견학은 지정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 있는 주변 지역주민들의 반응을 살피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송악주민들은 매립장이 건설 중인 포승면 원정리 주민대표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대책위원회를 방문, 매립장 추진과정에서의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환 부의장은 “그곳은 소각장은 가동 중이나 매립장은 현재 건설 중인 관계로 매립장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 등을 점검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했다”며 “대신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으나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행담도가 인접한 곳에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는 우리 지역과는 사정이 판이하게 달라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또 “이미 당진에는 부곡공단과 접한 고대공단에 당진군내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만 처리한다는 약속하에 매립장이 들어서기로 되어있다”며 “더이상의 시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송악주민의 여론인 만큼 개발위원회를 주축으로 지역주민들의 의지를 집약해 매립장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성 송악면 개발위원장도 “고대공단에 이미 지정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기로 되어있는 상황에서 당진의 관문이자 관광지인 행담도가 인접한 곳에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지정폐기물매립장이 또 들어선다는 것을 어떻게 납득할 수 있느냐”며 “지역내 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