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난히 잦았던 집중호우와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급등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 8월 유난히 잦았던 집중호우에다 31일의 태풍 ‘루사’까지 겹쳐 고랭지 채소의 반입물량이 감소하는 바람에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작황도 나빠 출하량이 줄어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1㎏ 기준으로 7월초 750원하던 배추의 경우 9월3일 현재 2천1백원까지 폭등했다. 무의 경우 7월만 해도 4~5백원대였으나 지금은 1,2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양배추는 7월 1천5백원에서 지금은 5백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 또한 한때 삼겹살보다 비쌌던 상추는 100g 기준으로 지난달 5백원에서 4백원으로 떨어졌다.

당진읍 ‘우리식품’의 하완철씨는 “학교 개학과 함께 각종 행사가 겹쳐 소비가 많아진 것도 가격상승의 원인이 됐다”며 “조만간 지역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이기 때문에 추석을 바로 앞두고는 가격이 다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