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의 피해 상황은?

-열흘 가까이 출하가 금지되면서 비규격돈이 늘어나고 있다. 비규격돈이 되면 한 마리에 5만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새로 출산하는 돼지들이 늘면서 돈사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며 안들어도 될 사료비가 추가로 들어가고 돼지값은 하락해 이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다.

이대로 간다면 군내 양돈농가가 한달 이상을 버티기 힘들 것이다.

■양돈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

-정부가 수출 위주의 청정화 정책을 펴느라 백신접종을 중단시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수출위주의 정책을 포기하고 내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은?

-정부에서 피해지역의 돼지를 수매해야 한다. 수매조치만 이뤄지면 비규격돈이 된다해도 큰 피해가 없어 양돈농가를 진정시킬 수 있다. 정부 정책의 실패로 인한 피해이므로 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농림부는 수매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정부에서 수매가 불가능하다면 이미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방침을 결정한 만큼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마치고 이동제한을 해제해야 하다. 또한 다른 도축장을 추가로 개방해줘야 한다.

현재 지정된 당진도축장은 처리능력이 하루에 2백여두에 불과하고 예냉실도 없어 하루 1천5백두에 이르는 군내 양돈농가의 출하물량을 처리할 수 없다. 도축능력이 여유있는 삽교나 홍주지역을 개방해줘야 한다.

■소비시장의 움직임은?

-그동안 여러차례 홍보된 것처럼 돼지콜레라는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는데 언론에 자주 거론되다보니 안좋은 이미지 때문에 꺼려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어려운 양돈농가의 상황을 헤아려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동참해주길 바랄 뿐이다.

김정진 기자 jjkim@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