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예산 9천만원 달해,
신중한 판단 필요
당진항 분리지정의 숙원 해결과 당진항 브랜드의 대내외적 홍보를 목적으로 당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당진항 명명식’이 민과 관, 그리고 군 부서간의 의견차이로 표류하고 있다.
지난 2일 당진항 지정 추진위가 주최한 대책회의에서 김봉환 기획감사실장은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한 당진군의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해양수산부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관계 기관·단체의 대표 등을 초청해 당진항 명명식을 강행하겠으며 이 자리에 장관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항 지정 추진위의 최종길 정책실장은 “당진항 명명식은 당진항 지정이 확정된 후 실시해도 늦지 않다”며 “평택과 해수부를 자극해 당진항 지정운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법적인 근거도 없는 행사에 장관을 초청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당진항 명명식에 대해 당진군의 각 부서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진군 경제항만과의 김기서 항만물류 담당은 “당진항 지정이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명명식을 할 수 어 사업집행을 보류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후 해양수산부의 결정에 따라 집행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초 당진항 명명식은 지난해 11월 당진군 업무구상보고에서 처음으로 계획안이 발표됐었다.
당진군은 이 행사를 통해 임해형 국가산업단지의 개발 촉진과 함께 인지도 확산으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 하에 올해 본예산에 2천만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여기에 시설비 항목으로 당진항 표지석 설치에 2천만원, 당진항 안내 선전탑 설치사업에 1천만원을 책정했다.
또한 당진군은 군의회에 상정한 200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서 당진항 표지석 설치사업을 1천만원 증액하고 당진항 로고/CI의 상표등록에 1천만원, 도안용역에 2천만원의 예산을 계상했다.
당진항 명명식을 진행하기 위해 최소한 표지석이나 안내 선전탑 정도는 설치돼야 한다고 본다면 당진항 지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
태에서 명명식을 진행할 경우 자칫 수천만원에 이르는 예산의 낭비도 예상되고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