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주정차 위반차량의 견인이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

본지에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주정차 위반으로 견인된 646대의 차량에 대해 분석한 결과 견인 장소의 편중, 낮은 대형차 비율 등 그동안 주민들이 지적한 대부분의 문제들이 분석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인이 가장 빈번했던 곳은 시장오거리에서 당진초등학교 앞 사거리 사이로 109대의 차량이 견인돼 1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터미널에서 KT까지(15.8%), 당진소방파출소 주변(13.9%), 터미널 뒤 당진내과 앞 도로(11.6%), 푸른병원 앞 공영주차장 주변(10.4%), 당진초 앞 사거리에서 청룡교 사이(8%)순이었다.

반면 수협에서 터미널 사이, 터미널에서 당진1교 사이, 터미널에서 당진2교 사이의 구간에서 견인된 차량의 비율은 각각 2.2%와 3.5%, 4.5%로 낮았으며 상습 주차 위반 지역인 읍내약국에서 시장오거리 사이도 견인비율이 0.9%에 불과했다.

교통정체 구간인 수협에서 당진1교 사이, 터미널에서 당진2교 사이가 낮은 비율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공영주차장 주변이나 외곽지역이어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당진초에서 청룡교 사이에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차종을 살펴보면 2000㏄미만 중형차가 232대로 35.8%를 차지하고 있으며 1500㏄미만 소형차가 19.5%, 화물차가 16.1%, 800㏄미만 경차가 11.9% 등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2000㏄이상 대형차는 전체의 1.5%에 불과했으며 외제차는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인차량 646대 중 타 시·도의 차량은 124대로 19.2%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차종에서 20% 내외의 비슷한 비율을 보인 반면 2000㏄이상 대형차에서는 타 시·도 차량이 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동안 주민들이 지적해온 견인지역 편중, 낮은 대형차 비율 등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주차 위반 견인을 둘러싼 끊임없는 의혹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주정차 위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