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떨던 학부모들 안도
여아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러 한 동안 송산면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성폭행범이 마침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6일 당진경찰서는 여자 어린이 11명을 학교나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트럭에 태운 뒤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33)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7월12일 오전 8시30분경 송산면 복지회관 앞에서 마침 등교하던 인근 송산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4개월 동안 9차례에 걸쳐 모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가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동안 자녀들을 차에 태워 등·하교시키는 등 불안에 떨었던 송산면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송산면 삼월리의 김종길 이장은 “사건이 발생한 후 학생을 둔 가정마다 몹시 불안에 떨었다”며 “성폭행범이 붙잡혀 대부분의 주민들이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평소 교육을 통해 성폭행 사건은 아이에게 아무 잘못이 없으며 폭행을 가한 사람이 벌을 받아야 할 나쁜 일을 한 것이라는 점 등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청소년상담실의 이영근 실장은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은 성도착증의 일종인 소아기호증으로 몸만 성숙하고 정신은 미성숙했기 때문에 성인은 두려워하는 대신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폭력을 저지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평소 교육이 중요한데 아이가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씻지 말고 산부인과에 가서 피의자의 피부나 체액 등을 채취해야 하며 성병검사와 함께 정신적으로 몹시 불안해 할 경우 소아정신과 등에서 진찰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