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의 현주소와 과제

당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 단체는 아미사진연구회와 당진사진동우회가 있다. 이들 두 단체는 상록문화제 때 번갈아가며 전시회를 열고 있다. 두 단체가 한꺼번에 전시할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상록문화제 기간동안 전시를 하지 않는 나머지 한 단체는 따로 일정을 정해 회원전을 하고 있다. 회원전은 주로 당진감리교신협 수선화공간에서 열린다.

아미사진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10명이다. 대부분 한국사진작가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들로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있고 1년에 4번 정도 분기별로 사진촬영을 나간다.

차월병 회장은 아직까지 당진에서 사진인구의 저변이 빈약한 상태라며 이를 보완할 대책을 마련하기 힘들다고 했다. 현재 회원들도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사진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사진을 접하고 싶은 사람들도 장비구입이나 활동하는데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당진사진동우회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자생동우회로 20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은 흔하지 않은 예다.

장수덕 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이번 전시회는 군민들이 함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진 사진의 저변확대와 관련해서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꾸준한 전시회를 통해 군민들에게 사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했다. 당진사진동우회는 공모전 입상이나 작가로 등단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아닌 순수하게 사진을 즐기기 위한 동우회다.

당진문화의집에서 사진강의를 맡고 있는 안승환씨는, 사진은 사람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타고난 재능과 상관없이 개인이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예술분야 중에서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사진분야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사진은 다른 예술분야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이다. 당진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군민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예술분야로 거듭나 활발한 문화예술활동의 촉진제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