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상록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궂은 일을 마다 않고 행사기간 내내 동분서주한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있다.
호서고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상록문화제 같은 큰 행사에서 봉사해 볼 기회가 흔치 않아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공부도 남에게 뒤지지 않을만큼 열심히 한다는 손권만 학생은 일은 고되지만 의미있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푸른음악회 출연진의 싸인도 받을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홍윤래·김주영 학생은 일이 어렵기는 해도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또래 친구들과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자칭 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덕기 학생은 행사 두번째 날 열렸던 김혜정 무용단 공연이 있기 전, 걸레로 무대바닥을 청소한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말한다. 공연 중 바닥에서 구르는 동작이 많아 만약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공연단원이 불쾌하게 느꼈을 지도 모를 일이라는 것이다. 이 공연에 자신들도 한 몫 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며 공연장 내에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들에도 따끔한 한 마디를 던졌다.
박민기 학생은 자원봉사자 인원이 부족해 바쁠 때는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고 불만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일함으로써 상록문화제를 치르는데 큰 역할을 해 냈다는 자부심은 어느 학생 못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