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낙선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부패·비리, 반개혁성 등

당진참여연대(회장 조상연)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2004 당진총선시민연대’의 결성을 추진하면서 유권자 심판운동에 들어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중회)도 ‘2004 총선시민연대’에 대한 조직적 참여를 밝히고 있어 4년 전 전국을 강타했던 ‘바꿔’ 열풍이 재현될지 주목되고 있다.

당진참여연대는 지난 1월27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전국 3백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월3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2004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16일 낙천낙선운동과 총선연대기구 결성을 위한 전국 간담회에 이어 설 직전인 1월19일 ‘2004총선 연대기구 결성을 위한 전국 제안서’가 공식 접수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참여여부를 검토해왔던 당진참여연대는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상임대표 이상선)가 1월27일 조직적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곧바로 ‘총선시민연대’의 결성방침을 확정했다.

총선시민연대는 오는 2월3일 창립대표자회의와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낙천낙선대상자 선정 기준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또한 공식 발족 이후 오는 2월5일 현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1차 낙천대상자 발표에 이어 같은 달 10일 원외인사들에 대한 2차 낙천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진참여연대는 불출마를 선언한 송영진 의원을 일단 제외하고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원외인사들을 대상으로 부패 및 반개혁 전력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당진참여연대는 수집된 자료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해당 정치인에 대해 반론소명자료를 요청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재질의를 통해 재차 확인한 후 전국단위의 정책자문단 및 법률자문단, 유권자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3월 중순경 발표가 예정된 낙선운동 대상자 명단에 지역의 출마예정자가 포함될 경우 투표일까지 한 달여간 집중적으로 낙선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낙천낙선대상자 선정의 주요 기준은 △부패 비리 △선거법 위반 △개혁법안 및 정책에 대한 태도 △반인권 전력 및 헌정질서 파괴 △의정활동의 성실성, 반의회 반유권자적 행위 △도덕성 및 자질 등이다.

특히 당진참여연대는 낙천·낙선대상자에서 제외된 인사들이 면죄부를 받는 것처럼 인정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막기 위해 개별 기준에 따라 유권자의 검증이 필요한 후보들의 명단과 정보를 공개하고 각종 정책에 대한 태도 및 자질문제와 관련해 검증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참여연대의 조상연 회장은 “지난 4년간 정치는 국민에게 더 큰 환멸만을 심어주었을 뿐 개혁의 단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다”며 “정치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시민, 단체와 힘을 합쳐 강력한 유권자 운동으로 부패하고 반개혁적인 정치인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도 전국 사무국장단 회의에서 총선시민연대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내부적인 의결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식적인 참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유권자 운동이 당진지역의 각 시민·사회단체로 급속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