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학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신성대학 노조는 지난 12일 1시 파업을 선언했다.

그동안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단체협약 협상을 5회 했으나 중재안이 나오지 않자 결국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고 쟁의에 들어 가게 된 것.

신성대학 노조 박인기 지부장은 “노조의 요구사항은 노조인정, 노조활동 보장, 고용안정, 임금현실화”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노조인정과 활동보장을 위해 노조사무실 및 집기 제공, 조합전임자 인정과 함께 조합가입에 제한을 두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성대학 이맹호(교수, 노무담당) 사무국장은 “현 지부장의 보직을 변경하고 전임을 주 2일하고 조합회의 참석 등과 관련 사전 통보시 이를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부장은 “고용안정과 임금현실화를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연봉제 폐지, 교육법에 따른 정년보장, 직원 신분보장을 위한 각종 위원회 참석을 보장해야 하며 특히 예결위 참여로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학교측 이 사무국장은 “정년연장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징계위는 조합원 1명, 기타 위원회는 노사협의에 의해 지부장을 참여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나 노조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연봉제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입장이다.

노조측은 연봉제 실시가 비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시행됐으며 연봉제 실시 2년 동안 임금인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와 사용자측의 연봉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번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으로 양측 모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을 선언한 후 파업을 준비 중이며 사측의 협상카드를 지켜보고 있다.

학교측은 노조의 파업선언으로 그동안 중재가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관계법과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 기간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합리적인 안이라면 받아 들이고 항상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대화와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것이 학교측의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긋고 있어 합의점을 찾는데 노사 모두 성실한 자세가 요구되는 가운데 신학기가 시작되고 입시와 졸업이 맞물려 있는 시기에 양측의 대립이 학사행정에 마비를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윤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