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노조 파업 돌입
한보철강 노동조합(위원장 송승욱)은 지난 14일부터 퇴직금 보장,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7일부터 5일간 진행된 쟁의행위 가부투표에서 조합원들은 88%의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한보철강 노조는 당분간 간부와 핵심조합원 20여명이 주축이 돼 부분파업을 벌이고 오는 2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사간 갈등이 파업으로 확대된 것은 단체협상안 일부가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조에서는 회사측이 노조의 홍보활동 및 인사·징계에 대한 참여를 보장하지 않아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조광복 노조 사무국장은 “그동안 상여금 1,200%를 반납하며 회사 살리기에 참여했는데 지금 상태로는 퇴직금도 못 받을 지경”이라며 파업의 불가피함을 피력했다.
현재 파업참여 노동자들은 본관 앞에서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에서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임박한 매각협상 때문에 노조측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의 파업은 매각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