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전자전기 김용진·이종복 부부

지역신문이 있는 줄도 몰랐다가 지인의 소개로 지금은 신문을 구독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는 김용진(52)·이종복(46) 부부.

“다른 곳에서는 작은 발전일지 몰라도 우리한테는 큰 발전이죠”

지역의 행사나 발전사항 등을 알 수 있어 신문을 보게 된다는 김사장은 우리 지역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크게 와 닿는다고 말한다.

김사장은 서울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20여 년 전 고향 합덕으로 내려와 알파전자전기를 시작해 지금은 아내 이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옆에서 일을 열심히 도와주다 아는 사람이 더 많아져 지금은 집사람 가게가 됐다”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99년 ‘삶의 줄다리기’라는 글로 본지에 기고한 경력이 있는 이씨는 타고난 글 솜씨로 한 달에 한 두 번씩 세 남매들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말은 한번 뱉으면 거둬들일 수 없지만 편지는 썼다가 지울 수도 있다”는 이씨의 말에서 그들의 진솔한 삶을 엿볼 수 있다.

김씨는 “삽교호와 서해안고속도가 개통되면서 합덕 주민들도 많이 줄어들고 주민 스스로도 위축되고 있다는 생각에 소외감도 느낀다”며 “군에서 관심을 갖고 발전 지향적인 면은 발굴해 보도하고 좋은 것은 고무시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미영 기자 myseo@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