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 ‘똑순이’ 서울 주부들이 정미면 수당리(이장 정제훈)에서 꽈리고추를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1일 서울시 서초3동(동장 김인기) 새마을회를 비롯한 11개 단체 60여명이 농촌봉사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참여했다.
이들은 아침 일찍 출발해 행담도 휴게소에서 당진군 대표 브랜드 쌀 ‘해나루쌀’ 시식회를 갖고 곧장 정미면 수당리에 도착해 지역인사와 마을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또한 이들은 최승재씨 소유의 1천2백평 비닐하우스에서 정순호 작목반장의 설명을 들은 후 수건을 두르고 고추따기에 나섰다.
서초3동 주민들은 당진군이 꽈리고추의 명산이란 사실에 놀라고, 대단한 규모의 하우스에 또 놀라고, 하우스 안의 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날 농활에 참가한 김정애(39)씨는 “처음 고추수확을 해서인지 재미있지만 이렇게 뜨거운 날씨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나이 많은 노인들이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재미있지만은 않다”며 농촌의 일손 부족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도지영(40)씨는 “고향이 경북 예천인데 고향에서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시다”며 “오늘 수당리에서 일 많이 해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3동 김인기 동장은 정미면 승산리가 고향으로 매년 도농교류를 위해 애쓰고 있다. 김 동장은 “6월 감자 수확할 때 또 내려올 계획”이며 “고향에 있는 농민여러분께 도움이 되고 도시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활동에 참가한 서초3동 방위협의회는 정미면사무소에 50만원 상당의 TV를 기증했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