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입지 백지화·재선정 주장

당진 버스터미널 비상대책위원회

청와대·감사원에 진정, “강력히 투쟁하겠다”

당진 버스터미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손인교)에서 터미널 입지 백지화와 재선정을 요구하며 청와대와 감사원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25일 터미널 비대위는 대책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새마을금고 2호점 2층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터미널 입지 백지화와 재선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당진군이 터미널 위치를 재조정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원당 택지개발지구내 위치조정 대신 전면 백지화와 재선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대희 위원은 “미분양 아파트가 산재한 상태에서 읍내구획정리사업과 원당택지개발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적정한 시점까지 택지개발을 유보하고 이에 따른 터미널 계획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홍근 위원도 “당진군에 3월까지 원당지구내에서 위치조정이 가능한지 확답을 달라고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지금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며 “원당택지개발지구내 터미널 입지선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원당택지개발지구 보상이 50%이상 진척된 사실에 대해 우려하며 강력히 대처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류지환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사무국장은 “보상이 시작됐다는 것은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뒤집기 어려우나 군민이 더 중요한 만큼 당진군은 이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인교 위원장은 당진군의 터미널 입지 최종확정에 대해 “절대 수긍할 수 없다”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