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종합터미널 입지에 대한 군의회 승인이 연기됐다. 지난 27일 당진군의회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심도있는 조사를 이유로 2천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건을 계류시켰다.

이날 회의는 특히 공유재산 관리계획 중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당진 터미널 입지선정이 포함되어 있어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토요일인데다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터미널 비상대책위 위원들과 주민들이 방청석을 가득 메워 터미널 입지선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천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건은 예상했던 대로 터미널 입지선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논란을 거듭했다.

먼저 김성권 의원은 터미널의 평당 가격과 면적을 물으며 현 터미널의 면적에 비해 지나치게 큰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어 김천환 의원은 당진군의 터미널 입지선정 이유에 대해 “도시계획이 시 승격을 위한 것이라면 기지시로 가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며 “지난 96년 택지예정지구 지정과 97년 개발계획 승인 당시 원당 택지개발지구내의 유보지를해 이미 터미널 부지로 확정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원당택지개발에 필요한 8백억원의 예산이 아직 통과되지 않아 내년 초에나 사용이 가능한 만큼 세부계획이 수립된 후에 상정했어야 하며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무슨 예산으로 군비 90억원을 부담할 수 있겠냐고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신축중인 농업기술센터를 예로 들며 공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수 있다며 심도있는 조사를 위해 계류시킬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참석했던 의원들이 동의함으로써 터미널 입지선정에 대한 의회 승인은 다음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군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터미널 입지선정은 이달 중순경 2천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본회의에 재상정될 때로 결정을 미루게 됐다.